수영 1일차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수영복세트 (수경, 수영복, 수영모) 만 들고 딸랑딸랑 갔다가
수건과 세면도구를 안챙긴걸 입장직전에서야 알고.. 부랴부랴
수건 대신 차안에 있던 무릎담요를 한장 들고 입장
첫번째의 어색함과 뻘줌함이 가득한 강습시작 전 5분..
강사님이 오셨고, 준비체조를 하는데... 아쿠아로빅 온줄..
체조와 레인 한바퀴 걸어서 돌기
생각보다 수영장 물은 차가웠고, 그때마다 수트를 입은 강사가 부러웠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
수영장의 첫 시작은 발차기.. 앉아서 발차기... 누워서 발차기
무릎구부리지말고.. 발가락 말고 발등에 힘줘서
뽜봐박...
그리고, 코로 숨쉬기... 숨안쉬고 발차기로 레인돌기까지...
1일차 강습 종료..
근데.. 왜 종료할때 손 잡고 파이팅을 하는건지.. 이건 좀...
여튼.. 이왕 다니는거 얼른 얼른 진도 빼서 수영좀 해보고 싶다..
스쿠버로 시작해서 물에 관심이 생겼고... 수영을 배웠으니.. 다음 다이빙 하러 갈땐
바다에서 물질좀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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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담요로 젖은 몸을 닦고 옷을 입으니 따끔따끔해.. 결국 집에서 다시 샤워하고
습식타올을 주문했다.. 휴... 이제 또 뭘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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