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upo 4

[뉴질랜드 여행기]4일차 타우포-후카폭포

오전에... 비에 쫄딱 맞아 젖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다시 타우포로 돌아왔는데.. 날씨가.. 날씨가.. 어쩜 이러니... ㅜㅜ 아.. 여긴 아침에 그 자연 핀조명이 떨어지던 그곳이다... 새벽녘에 봤을때랑은 또다른 풍경이 정말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네... 그리고 타우포.. 타우포.. 타우포에서 바라본 퉁가리로라고 하는데.. 그냥 근처 산맥이겠지.. 아무렴.. 90km가 떨어져있는데... 날씨가 타우포는 갰다.. 홫아하게.. 구름도 슬슬 걷히고 햇볕도 내리쬐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나는 온몸이 다 쫄딱 젖어서 숙소에 복귀했는데.. 가장 걱정은 트래킹화가 젖어서 말릴 방법이 없다는... 숙소 인포에서 혹시나 한국처럼 신발세탁소가 있는지 알고 물어봤으나.. 없다며.. 신문지를 한웅큼 건내줬다....

[뉴질랜드 여행기]4일차 타우포-퉁가리로 (1)

가뜩이나 잠도 안오는데... 소풍가기 전날 기분일까..? 2시간에 한번씩 깨다가 결국.. 6시에 일어나서 주섬 주섬 옷을 단단히 챙겨입고 퉁가리로로 출발했다. 타우포의 날씨는 썩 나빠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날씨가 어제보다 더 좋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퉁가리로 트래킹을 하는구나.. ! 한가지 잊고 있었던거는.. 타우포에서 퉁가리로까지 91km가 떨어져있다는거... 하.. 그래도 가는길은 호수를 옆에 끼고 길을 달리다보면 우와~ 라는 함성이 끝없이 나오는 풍경이 정말... 인지 당장이라도 차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지만.. 8시 30분에 예약한 셔틀을 타야하기에 정신을 다잡고 이동을 계속했다. 투랑이를 지나서 퉁가리로로 가는 길목에.. 우연히 들른 쉼터에서... 정말... 사진으로도 말로도..

[뉴질랜드 여행기] 3일차 타우랑가-타우포(2)

와이오타푸의 계란 냄새를 뒤로 하고 이동한 곳은 타우포 .. 타우포.. 남섬엔 테카포가 있다면 북섬엔 타우포가.. 그 둘레만 300여 키로미터가 되는듯한... 무쟈게 큰 타우포..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에 도착을 해서 정말인지 세상 불안했는데.. 숙소에 체크인을 하다보니.. 내일 기상이 안좋아서 숙소에서 운영하는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가도 상관없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아마 올라가지 못할거라고.. 가벼운 코웃음으로 내일 새벽에 일어나 가야겠단 생각으로 일단은 비가 잠잠하던 틈에 근처를 한번 둘러보았다. 그러고보니 뉴질랜드 날씨는 .. 참 신기하다 .. 비가 오다가도 금새 그치고 맑아졌다가.. 다시 구름이 끼고.. 비 올듯하다가 다시 맑아지고.. 아주.. 지 맘대로다...

[뉴질랜드 여행기] 3일차 타우랑가-타우포(1)

아침이 흐릿흐릿하다.. 주말이라 공원에 마켓도 셋팅중인데... 카메라를 꺼낼 틈도 없이 비가 우수수 떨어진다...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드론도 날리고 공원 사진도 조금 무리해서 찍을껄.. 잠깐 비가 그친 사이에 카메라를 꺼냈지만.. 이미 장사를 준비하려던 사람들은 철수 하고... 오리들한테 빵을 나눠주는 사람만 몇몇 보이기만 했다.. 허무해.. 정말 어느나라든.. 빵주는 사람이 새들한테는 최고인것 같다.. 온갖 오리들과... 블랙스완... 이 잔뜩 모여서 빵을 쪼아먹기 바쁘다.. 언제 그랬다는듯이 블랙스완.. 검은백조? 뭔가 말이 이상하지만.. 냉큼 물질을 하고 있다.. 까만 색 몸에.. 빨간 부리가 참 인상적이다.. 크기도 엄청 커서... 무섭기까지도. 타우포로 이동하기전에 어디 가볼만한 곳이 없나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