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비에 쫄딱 맞아 젖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다시 타우포로 돌아왔는데.. 날씨가.. 날씨가.. 어쩜 이러니... ㅜㅜ 아.. 여긴 아침에 그 자연 핀조명이 떨어지던 그곳이다... 새벽녘에 봤을때랑은 또다른 풍경이 정말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네... 그리고 타우포.. 타우포.. 타우포에서 바라본 퉁가리로라고 하는데.. 그냥 근처 산맥이겠지.. 아무렴.. 90km가 떨어져있는데... 날씨가 타우포는 갰다.. 홫아하게.. 구름도 슬슬 걷히고 햇볕도 내리쬐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나는 온몸이 다 쫄딱 젖어서 숙소에 복귀했는데.. 가장 걱정은 트래킹화가 젖어서 말릴 방법이 없다는... 숙소 인포에서 혹시나 한국처럼 신발세탁소가 있는지 알고 물어봤으나.. 없다며.. 신문지를 한웅큼 건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