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zealand 4

[뉴질랜드 여행기]4일차 타우포-후카폭포

오전에... 비에 쫄딱 맞아 젖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다시 타우포로 돌아왔는데.. 날씨가.. 날씨가.. 어쩜 이러니... ㅜㅜ 아.. 여긴 아침에 그 자연 핀조명이 떨어지던 그곳이다... 새벽녘에 봤을때랑은 또다른 풍경이 정말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네... 그리고 타우포.. 타우포.. 타우포에서 바라본 퉁가리로라고 하는데.. 그냥 근처 산맥이겠지.. 아무렴.. 90km가 떨어져있는데... 날씨가 타우포는 갰다.. 홫아하게.. 구름도 슬슬 걷히고 햇볕도 내리쬐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나는 온몸이 다 쫄딱 젖어서 숙소에 복귀했는데.. 가장 걱정은 트래킹화가 젖어서 말릴 방법이 없다는... 숙소 인포에서 혹시나 한국처럼 신발세탁소가 있는지 알고 물어봤으나.. 없다며.. 신문지를 한웅큼 건내줬다....

[뉴질랜드 여행기] 3일차 타우랑가-타우포(2)

와이오타푸의 계란 냄새를 뒤로 하고 이동한 곳은 타우포 .. 타우포.. 남섬엔 테카포가 있다면 북섬엔 타우포가.. 그 둘레만 300여 키로미터가 되는듯한... 무쟈게 큰 타우포..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에 도착을 해서 정말인지 세상 불안했는데.. 숙소에 체크인을 하다보니.. 내일 기상이 안좋아서 숙소에서 운영하는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가도 상관없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아마 올라가지 못할거라고.. 가벼운 코웃음으로 내일 새벽에 일어나 가야겠단 생각으로 일단은 비가 잠잠하던 틈에 근처를 한번 둘러보았다. 그러고보니 뉴질랜드 날씨는 .. 참 신기하다 .. 비가 오다가도 금새 그치고 맑아졌다가.. 다시 구름이 끼고.. 비 올듯하다가 다시 맑아지고.. 아주.. 지 맘대로다...

[뉴질랜드 여행기] 3일차 타우랑가-타우포(1)

아침이 흐릿흐릿하다.. 주말이라 공원에 마켓도 셋팅중인데... 카메라를 꺼낼 틈도 없이 비가 우수수 떨어진다...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드론도 날리고 공원 사진도 조금 무리해서 찍을껄.. 잠깐 비가 그친 사이에 카메라를 꺼냈지만.. 이미 장사를 준비하려던 사람들은 철수 하고... 오리들한테 빵을 나눠주는 사람만 몇몇 보이기만 했다.. 허무해.. 정말 어느나라든.. 빵주는 사람이 새들한테는 최고인것 같다.. 온갖 오리들과... 블랙스완... 이 잔뜩 모여서 빵을 쪼아먹기 바쁘다.. 언제 그랬다는듯이 블랙스완.. 검은백조? 뭔가 말이 이상하지만.. 냉큼 물질을 하고 있다.. 까만 색 몸에.. 빨간 부리가 참 인상적이다.. 크기도 엄청 커서... 무섭기까지도. 타우포로 이동하기전에 어디 가볼만한 곳이 없나 냉..

[뉴질랜드 여행]-Prologue

5월 중학교때 무작정 뉴질랜드를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언젠간 기회가 가면 꼭 가야지 했던 뉴질랜드 티켓을 10여년이 지난 지금 사게 되었다. 물론 무지막지하게 긴 추석연휴와 사용하지 않은 여름 휴가의 조합으로 충분한 날짜를 확보하게 되었고, 대찬 기대를 갖고 티켓팅을 하였다. 그렇게 티켓을 사고 2주 동안은 숙소니 코스니 계획을 잡아보겠다고 여기 저기 사이트를 뒤지고 가고 싶은 지역을 리스트업을 하고 당장 여행을 가는 것처럼 설레발을 쳤지만, 결국은 똑같은 일상 속에서 잊혀지게 되었고, 그렇게 8월이 되었다. 주위에서 여름휴가 계획과 추석 연휴 계획을 이야기 하고 있을 때 쯤 다시금 뉴질랜드 계획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차근히 숙소와 해야할 일들을 리스트업 하기 시작했다. 출발 하루전까지 설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