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잠도 안오는데... 소풍가기 전날 기분일까..? 2시간에 한번씩 깨다가 결국.. 6시에 일어나서 주섬 주섬 옷을 단단히 챙겨입고 퉁가리로로 출발했다. 타우포의 날씨는 썩 나빠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날씨가 어제보다 더 좋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퉁가리로 트래킹을 하는구나.. ! 한가지 잊고 있었던거는.. 타우포에서 퉁가리로까지 91km가 떨어져있다는거... 하.. 그래도 가는길은 호수를 옆에 끼고 길을 달리다보면 우와~ 라는 함성이 끝없이 나오는 풍경이 정말... 인지 당장이라도 차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지만.. 8시 30분에 예약한 셔틀을 타야하기에 정신을 다잡고 이동을 계속했다. 투랑이를 지나서 퉁가리로로 가는 길목에.. 우연히 들른 쉼터에서... 정말... 사진으로도 말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