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여행기/뉴질랜드여행(`17)

[뉴질랜드여행기]3일차 타우랑가-로토루아(1)

고물상자 2017. 11. 4. 11:21

달그락 거리는 소리로 3일차 아침이 밝아왔다.. 

당연히 호스트인 Sandra인줄 알고 일어나 나갔지만.. 왠걸.. 어느 젊은 여성이 똭! 

이어폰을 꼽고 식사에 집중하기에 그냥 방으로 복귀... 조금더 미적거리다가 오늘 목적지인 로토루아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어제 자기전에 Sandra가 추천해준 redwoods 의 nightlight 를 찾아보니 후기도 별로 없고.. 아직 안알려진건가.. 

괜한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아침에 망가누이 산을 한번 타고... 출발할 계획이었기에 조금 이른 9시경에 Sandra와 아쉬운(?) 사실은 그닥 아쉽지 않은 헤어짐을

뒤로하고 망가누이 산을 한번 가기로 했다.. 



양도 보이고... 

해변도 끝없이 보이는게 마음까지 

뻥뚫리는 그런 기분이었다.. 


약 1시간 가량 산을 타고 정상에 도착을 했고... 

정상에선 역시.. Mt.망가누이 인증샷도 찍어주고.. 


내려오는길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거 같다.. 

젓먹이 아이를 메고 오르는 부부와... 옷에 아이스크림을 잔뜩 묻힌 꼬맹이들과... 할아버지... 할머니.. 젊은 청년들까지.. 

왠지모르게... 다들 멋져보이는 이 느낌은 뭐지... 싶다.. 


이어서 망가누이 해변도 다시 가봤다.. 

주말이 시작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서핑과 카누 등 레저를 즐기고 있는 것을 보고있자면.. 정말 .. 물을 좋아하는구나 생각이 든다.. 


날것 그대로의 드론샷.mp4



해변 곳곳에서 선텐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 카메라를 함부로 들었다가.. 

눈총만.. 잔뜩 


쪼끄만한 꼬마들이 자기 몸의 몇배가 되는 서핑보드를 들고 낑낑거리고 들고 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뭔가 흐뭇하면서 귀여운 생각이 든다.. 


그냥 여기서 하루 멍때리면서 바다구경 사람구경하고 싶다... 


서핑은 잘모르지만.. 파도와 바람이 매우 좋다... 

처음으로 서핑을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