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비에 쫄딱 맞아 젖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다시 타우포로 돌아왔는데..
날씨가.. 날씨가.. 어쩜 이러니... ㅜㅜ
아.. 여긴 아침에 그 자연 핀조명이 떨어지던 그곳이다... 새벽녘에 봤을때랑은 또다른 풍경이 정말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네...
그리고 타우포.. 타우포..
타우포에서 바라본 퉁가리로라고 하는데.. 그냥 근처 산맥이겠지..
아무렴.. 90km가 떨어져있는데...
날씨가 타우포는 갰다.. 홫아하게.. 구름도 슬슬 걷히고
햇볕도 내리쬐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나는 온몸이 다 쫄딱 젖어서 숙소에 복귀했는데..
가장 걱정은 트래킹화가 젖어서 말릴 방법이 없다는...
숙소 인포에서 혹시나 한국처럼 신발세탁소가 있는지 알고 물어봤으나..
없다며.. 신문지를 한웅큼 건내줬다... 어디든.. 신발에는 신문지인가보다..
하지만.. 앞으로의 여정을 생각해... 그러면 안되지만..숙소내 히터를 풀가동시켜... 결국 다음날 신발을 말려서 신고 다닐수 있었다 : )
여튼 젖은 옷들을 빨고.. 말리면서
퉁가리로를 못간 대신 근처 후카폭포를 목표로 이동을 했다...
타우포에서 나온 물줄기가 좁은 길목을 지나면서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낸다고 ..
초당 수십톤의 물이 쏟아진다기에 ..
관광명소답게.. 주차장에는 차는 가득하고 한국인그룹, 중국인 그룹 다양하게 구경을 온다.
개익적으로 후카폭포에서 찍은사진들이 정말 속시원하고 마음에 든다..
후보정을 약간(?) 했지만.. 시원한 물색과 시원한 하늘색이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
후보정을 과하게(?) 한듯한.. 굳이 후보정을 안해도 시원한 물줄기에 정말 넋을 놓게 된다..
그리고 엄청난 물에 가만히 보고 있자면 시간가는줄 모르게 구경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물이 세차게 쏟아지는 포인트.. 옥빛을 넘어 하얀 물안개와 물보라가 일어난다.
물줄기는 결국 다시 고요해지고 다시 옥빛을 띄게 된다..
익스트림 보트를 타면 요 앞까지 온다고 하는데 그것 또한 묘미겠지...
후카폭포를 보는 뷰포인트는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포인트와
차타고 나가는 길목에 조금 위에서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다..
또다른 뷰 포인트에서 찍은 멀리지만... 초록 나무들 사이에 파란 물줄기가 시원해보인다..
드론샷이긴 한데.. 일조가 너무 차이가 심해서 .... 라고 내 못난 실력을 변명해본다..
후카폭포 정말.. 매력있는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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