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여행기/제주 여행(`19)

한 겨울의 제주 여행 계획

고물상자 2019. 12. 24. 11:27

매년 겨울, 찾는 제주는 휴식 또는 다짐을 위해 찾아간다. 
한라산 등반 혹은 풍경 출사를 계획해서 찾아가곤 했는데, 올해는 휴식과 한해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여유있게 제주를 찾아가기로 했다. 

급하게(출발 1주 전) 예약을 진행해서 그런지 숙소와 렌트 그리고 무엇보다도 항공료가 생각보단 비쌌지만, 
그래도 연휴고 나름 비싼 시즌이니 이정도 금액에 선방한다. 


항공 : 138,000원 (이스타항공)
숙소 : 100,000원 (2박, 조식 불포함) 
렌트 : 119,000원 (43시간, 완전자차, 더 뉴 K5 2세대)
--------------------
  계  : 357,000원 

SNS에서 몇군데 찾아본 곳을 리스트업하고, 여행 코스를 짜다보니 
2일차가 조금 빡세고, 3일차가 아쉽긴 하지만, 아쉬워야 다음을 바라보고 또 오지 않겠는가? 
여유있게 살랑 살랑 돌아봐야겠다. 


제주 전체 이동 경로 및 포인트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마다 사용하는 google map 
이동경로 짜기 참 좋다. 갈 곳을 그냥 한눈에 바라보면서 코스를 짜기에 아주 좋은..
(다만, 특별한 날 특정 지역을 가야한다면 동선이 엄청 꼬이는 게 미리 보이면.. 씁슬하다)


1일차 코스

휴식과 리프레쉬를 목적으로 가는 여행에서 빠듯한 스케줄은 오히려 더 힘이 들게 마련이다.
여유있게 출발하고 (늦게 예약해서 항공편이 없었고)
널널한 코스를 짜고(시간이 애매해서 몇 군데 가지 못하지만)
숙소에서 일찍 쉬기로 계획한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영국찻집은 가고 싶습니다.)


2일차 코스

출발 하루전 비 예보를 지켜보면서 이 코스대로 이동이 가능할지 궁금해 지지만, 
가보고 싶던 코스대로 일정을 진행을 해보기로 한다. 
비가 많이 오고, 날이 추우면 카페로 피신해 있는 시간이 많아지겠지만,
하나의 쉬는 방법 될거라고 생각한다. 

사려니 숲길은 안개가 포근하게 깔린날 혹은 비가 자박자박하게 오는 날 
그 운치가 한껏 올라온다는데.. 출사 여행이 아니니 과감히 그 분위기를 느끼고 돌아오며, 
비에 젖은 추운 몸을 탄산 노천온천에서 덮히는 것으로 2일차 일정을 마무리 해야겠다. 


3일차 코스

3일차는 별 거 없다. 
숙소에서 뒹굴거리다 일상으로의 복귀


이렇게 2019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지.. 
내일 출발 여행이니.. 갔다와서 사진 한장 한장 보면서 2019 마지막 여행을 기록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