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여행기/뉴질랜드여행(`17)

[뉴질랜드 여행]-Prologue

고물상자 2017. 10. 8. 11:56

5월 

중학교때 무작정 뉴질랜드를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언젠간 기회가 가면 꼭 가야지 

했던 뉴질랜드 티켓을 10여년이 지난 지금 사게 되었다. 물론 무지막지하게 긴 추석연휴와 사용하지 않은 여름 휴가의 조합으로 

충분한 날짜를 확보하게 되었고, 대찬 기대를 갖고 티켓팅을 하였다. 


그렇게 티켓을 사고 2주 동안은 숙소니 코스니 계획을 잡아보겠다고 여기 저기 사이트를 뒤지고 가고 싶은 지역을 리스트업을 하고 

당장 여행을 가는 것처럼 설레발을 쳤지만, 결국은 똑같은 일상 속에서 잊혀지게 되었고, 그렇게 8월이 되었다. 


주위에서 여름휴가 계획과 추석 연휴 계획을 이야기 하고 있을 때 쯤 다시금 뉴질랜드 계획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차근히 숙소와 해야할 일들을 리스트업 하기 시작했다. 


출발 하루전까지 설렜던 마음이 출발 1주일 전부터 귀찮음으로 왔고, 그 귀찮음은 출발 당일 말끔히 사라졌다. 

유명한 관광도시는 없을지언정 충분한 자연경관과 휴식을 원했기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스케줄 속에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었기에 더 기대가 되었던 여행이 내일 비행기를 탐과 

동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