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 온수풀.. 테르메덴에서 차가운 바람 맞으며 뜨뜻한 온수에서 물마사지를 받고 이천카페로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시몬스 테라스에 큰 기대하지 않고 찾아갔다.

테르메덴 입구에서 나오자마자 200m도 안가서 바로 시몬스 테라스 도착!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하로 들어가면 시몬스 침대의 쇼룸? 같은 곳이 넓직하게 있으면서 침대 팡팡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등장하게 되는데
침대가 엄청나게 많고.. 매트리스가 엄청 좋은 것도 있고 취향에 안맞는 것도 있지만,
가격도 엄청났다... 우와...
거진 이천만원짜리 매트리스 처음봐...


물론 침대 프레임마다 어울리는 컨셉으로 꾸며놓아서 한곳 한곳이 다 포토스팟이었고,
화사한 실내 조명 덕분에 따로 조명이 필요 없는 넓직한 실내 스튜디오 처럼 보였다.
물론 노란 드럼세탁기와 SIMONS가 똬악! 박혀있는 세제박스도 있었지만,
뭐.. 내취향은 아니라서.. (사실 인스타 감성을 잘 몰라서.. )
지하층과 1층으로 침대 쇼륨이 ~ 짠 ~ 있는데 정말 침대 하나 하나 너무 예쁘고 침구류도 고급져 보여서
언제 이런 침대에서 한번 자보나..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는데.. 후... 돈 많이 벌어야겠다..

쇼룸을 뒤로 하고 나오면 연말기분 물씬 나는 조명들이 쫘라락~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본 그 곳이 나타나는데 여전히 사람들이 종종 찾아와서 사진을 찍는것이 대표적인 포토스팟!

반대 골목으로 넘어가면 플리마켓을 하면 참 예쁠것 같은 넓은 공터와 조명이
많은 사람들의 카메라를 꺼내게 한다.
여기 저기 삼각대를 세워두고 찍고
오며가며 핸드폰으로 찍고 공간 자체가 예뻐보였다.

나도 핸드폰 삼각대 하나 사야겠다..
모델좀 찾아봐야지..
매트리스 랩을 지나서 거대한 문을 열면 조용하고 한적한 카페가 나오는데 카페 이름이... 흐음..
이코복스 카페!
1층은 그냥 창밖을 볼 수 있고 커피를 추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형태이고
2층은 식물로 실내를 꾸며놔서 많은 사람들이 2층을 선호하는데 나는 커피 추출하는게 보고 싶어서 머신기 앞에서
자리를 잡고 커피를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찍어봤다.


1층에는 커피 머신이 있어서
조금은 소란스럽지만 향긋.. 그리고 추출하는거 구경할 수 있어서..


창 밖으로 보이는 보이는 조명과 안에서 보이는 카페들이 시원시원한 창을 통해서 볼 수 있어서 뭔가 가만히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공간이었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많지가 않아서 너무 좋았다.
테르메덴에서 놀다가 나오는 사람들이 한번씩은 다 들르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운이 좋았던 건지 생각보다는 많이 오지 않아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고 구경할 수 있었다.
이 곳 외에도 매트리스 랩이라던지 .. 시몬스 헤리티지 공간이 있었는데
귀찮아서 .. 슦~ 보기만 하고 그냥 호다닥 내려왔다.
일단 공간이 넓어서 직원들 눈치를 안봐도 좋고 직원들도 뭐 특별히 제재를 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근처에 갈일이 있으면 한번쯤 살짝 들렸다 와도 좋을 법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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